[레디온=김병만 기자]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되면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지난해의 과오에서 벗어나 또 다른 한해를 맞이하고 싶은 다짐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이에 체중이 늘어난 이들은 다이어트를, 건강을 염려해 금연을 결심하기도 한다. 또 지난해의 과소비를 바로잡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저축을 우선순위로 둔 경우도 있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가고자 하는 목표를 세운 이들도 있을 것이다.
이에 본지는 10~50대 남녀 100명을 대상(연령별 20명, 남녀 10명)으로 ‘올해 가장 큰 목표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각 연령별의 설문조사 응답을 종합해본 결과 ‘결혼·연애’가 31%의 득표율로 1위로 선정됐다.
이어 △2위 자기계발(다이어트, 외국어 공부 등) 28% △3위 금연 26% △4위 저축 9% △5위 여행 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10대에서는 결혼·연애가 65%(13명)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자기계발 20%(4명) △3위 여행 10%(2명) △4위 저축 5%(1명) △5위 금연 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도 결혼·연애가 45%(9명)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자기계발 35%(7명) △3위 저축 15%(3명) △4위 여행 5%(1명) △5위 금연 0%(0명) 등의 순으로 기록됐다.
서울 소재 한 중학교에서 재학 중인 이연지(16·여) 양은 “지금까지 남자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다”며 “그래서 주위 친구들을 볼 때마다 알콩달콩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부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꼭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나도 그런 풋풋한 감정을 느끼고 싶다”며 “올해 목표는 남자친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직장인 공가영(27·여) 씨는 “최근 몇 년간 취업 준비하느라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며 “이제는 취업도 했고 조금의 여유가 생겼다. 나 역시도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나이를 먹어갈수록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게 어렵지만”서도 “그래도 올해는 꼭 마음 맞는 남자를 만나서 연애를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30대에서도 결혼·연애가 40%(8명)의 득표율로 1위로 선정됐다. 이어 △2위 금연 35%(7명) △3위 자기계발 20%(4명) △4위 저축 5%(1명) △5위 여행 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0대에서는 자기계발이 45%(9명)의 득표율로 1위로 손꼽혔다. 이어 △2위 금연 40%(8명) △3위 저축 10%(2명) △4위 결혼·연애 5%(1명) △5위 여행 0%(0명) 등의 순으로 기록됐다.
오랜 기간 연애를 해온 강성준(36·남) 씨는 “그간 오랫동안 만났던 여자친구가 있다”며 “올해는 나이도 그렇고, 어느 정도 결혼자금을 모아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로 결혼식을 진행하기가 어렵지만”서도 “외부 환경적인 문제로 더 이상 미루기는 싫으므로 올해는 꼭 목표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가정주부인 김현미(46·여) 씨는 “너무 이른 나이에 결혼해서 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 많다”며 “또한 최근 육아로 인해 체중도 늘어나는 모습을 보고 나 자신이 한심했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신년을 맞이해 올해는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할 계획”이라며 “또 배우고 싶었던 언어인 영어도 착실하게 공부해 ‘의미 있는 한 해’를 맞이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50대에서는 금연이 55%(11명)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자기계발 20%(4명) △3위 여행 15%(3명) △4위 저축 10%(2명) △5위 결혼·연애 0%(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노운(55·남) 씨는 “아무래도 모든 흡연자의 새해 목표는 금연이 아닐까 싶다”며 “장기간 흡연을 하다 보니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꼭 목표를 세운 만큼 이 다짐을 이뤄내고 싶다”며 “모든 분이 금연에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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