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매서운 찬바람이 불던 겨울이 지나가고 봄이 다가왔다. 봄이 다가오면 선선한 봄바람과 함께 우리의 마음도 한결 따뜻해진다. 그러나 바쁜 일상으로 인해 솔로로 지내는 이들이 있다. 이에 본지가 이들이 아직 연애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30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미혼남녀 623명(남자 302명, 여자 321명)을 대상으로 ‘현재 내가 솔로인 이유’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애 상대를 만날 기회가 없어서’가 49.1%로 1위로 손꼽혔다.
이어 ‘야근 등 업무로 시간 부족’ 18.6%, ‘이상형 기준이 높아서’ 16.4%, ‘경제적인 문제’ 15.9% 순으로 연애를 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남녀 모두 ‘상대를 만날 기회가 부족한 것’을 1순위로 선정했다. 이어 남성의 2~3순위는 ‘시간 부족’, ‘경제적 문제’로 이유를 들었다. 여성의 2~3순위는 ‘높은 이상형 기준’, ‘시간 부족’으로 설명했다.
이들이 솔로 생활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은 ‘자기계발 및 취미를 한다’가 41.4%, ‘친구·지인과의 모임’ 25.2%, ‘일에 몰두’ 21.8%, ‘SNS 활동’ 7.7%, ‘종교 생활’ 3.9% 등을 꼽았다.
3년째 연애를 하지 않는 박수지(30·여) 씨는 “직장에 들어가고 나서는 집, 회사 등 이런 식으로 삶을 살아왔던 것 같다”며 “평일에는 일을 마치고 나면 피곤해서 바로 잠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말에는 평일에 쉬지 못했던 잠을 더 보충하는 데 시간을 보낸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누구를 만나는 기회가 쉽지 않아서, 아직 연애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년째 솔로인 박현민(26·남) 씨는 “아직 대학생 신분이라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다”며 “우선 취업을 해야 되는데 요즘은 회사 들어가기가 너무나 어렵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연애할 생각이 안 든다”며 “그렇다고, 마음 먹으면 연애를 하는게 쉬운 것 같진 않다. 무엇보다 사람을 만나야 하는데 그런 기회조차 나이가 들면서 점차 줄어드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자발적으로 연애를 하지 않는 이도 있었다. 개인 시간을 중요시 생각한다는 박민근(30·남) 씨는 “20대에는 누군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좋았다”며 “그러나 사는게 힘들다 보니 일 끝나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게 더 좋고 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애를 안하고 싶은건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굳이 어떤 노력을 통해서 연애를 하는 것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이제는 더 즐겁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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