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가 연애하지 않을 때보다 연애 중일 때가 더 행복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27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운영하는 휴먼라이프연구소의 전국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연구한 ‘연애와 행복’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2030 미혼남녀의 행복도는 10점 만점에 5.75점을 기록했다. 이 중 행복지수와 행복 요소별 만족도는 ‘교제 여부’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행복지수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일 때 6.18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교제 중’일 때 행복지수는 5.79점, ‘교제하지 않을 때’ 행복지수는 5.41점이다. ‘솔로’는 전체 평균치인 5.75점에도 못 미쳤다.
각 행복 요소별 만족도 역시 솔로보다 혼인 전체 연애 중일 때 점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외모(결혼 교제 5.76점, 솔로 4.96점)’, ‘몸매(결혼 교제 4.88점, 솔로 4.11점)’, ‘직업(결혼 교제 4.88점, 솔로 4.56점)’, ‘학력(결혼 교제 5.63점, 솔로 5.21점)’, ‘경제력(결혼 교제 4.37점, 솔로 3.84점)’ 등이다.
이 밖에 남녀의 평균 이성 교제 횟수는 4.1회로 집계됐다. 이 중 이성 교제 경험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연 소득 2000만원 미만 18.5%, 고졸 이하 22.7%가 눈에 띄게 높았다.
아울러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는 ‘연애를 시작한 지 1개월 이내에도 무방하다’는 답변이 남자 52.6, 여자 34.4%로 가장 많은 의견을 차지했다. 이어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남 20.2%, 여 21.8%,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남 10.4%, 여 15.8%, ‘결혼식 전에는 불가’란 입장은 4.1%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연애를 시작한 김두진(30·남) 씨는 “많은 사람이 그렇듯, 혼자 어떤 걸 하는 것보다 함께하는 게 더 재밌는 것 같다”며 “그래서 연애를 하는게 솔로로 지내는것보단 단점보다 이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연애를 하면서 좋아하는 취미도 공유하고, 좋은 곳도 다니면서 ‘행복함’을 느낄 때가 많다”며 “확실히 혼자 있을 때보다 더 좋은 감정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3년째 연애 중이라는 박나영(30·여) 씨는 “연애도 어찌 보면 지나가는 시간의 일부일 수도 있다”며 “그래서 지금 나이쯤에서는 결혼 전제로 만나는게 정말로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혼 전제로 만나는 사람과 함께 할 때는 하나하나가 다 의미가 있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기 때문에 혼자일 때와는 비교도 안 되게 좋은 감정이 든다”며 “당연히 솔로보다 커플이 더 행복함을 느끼는 건 누구나 다 알만한 사실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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