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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온=김병만 기자] 우리 사회는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타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공동체’다. 이같은 집단에서는 서로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보다 타인과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기 위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나보다 남을 배려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나날이 줄어드는 인구수에 우리나라는 핵가족화로 변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타심보다 이기심이 더 중요하게 든 우리 사회에서는 나보다 나이가 든 어른 공경 또는 나이와 무관하게 타인에 대한 예의범절에 관한 상호 간에 배려가 줄어들고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가 변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지하철’일 것이다. 이곳은 대부분 승객 간의 아무런 관계가 없기 때문에 상대방에 관해 경솔한 행동을 보일 경우가 많다. 이에 자신의 편의를 우선시해 타인에게 손해를 끼치는 이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이에 본지는 이같은 현대사회의 병폐적인 현상을 지적하고자 자체 설문조사를 했다. 본지는 10~50대 남녀 100명을 대상(각 연령별 20명씩, 남녀10명)으로 ‘지하철에서 가장 눈꼴시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iframe width="300" height="250" src="https://media.adpnut.com/cgi-bin/PelicanC.dll?impr?pageid=0454&out=iframe" allowTransparency = "true" marginwidth="0" marginheight="0" hspace="0" vspace="0" frameborder="0" scrolling="no" sandbox="allow-same-origin allow-scripts allow-forms allow-top-navigation allow-popups allow-modals"></iframe>
그 결과 ‘소음(통화, 대화 등으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47%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양보(나이를 주장하면서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요구하는 행위) 22% △3위 변태(불법촬영·타인의 신체를 만지는 행위) 17% △4위 무법자(막말, 욕설 등) 8% △5위 취객(음주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 6% 등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10대에서는 양보가 60%(12명)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무법자 20%(4명) △3위 변태 15%(3명) △4위 소음 5%(1명) △5위 취객 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도 양보가 45%(9명)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변태 40%(8명) △3위 소음 15%(3명) △공동 4위 무법자·취객 각각 0%(각각 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재학 중인 박나림(15·여) 양은 “우리 학생들도 밤늦게까지 학업에 집중하느라 몸이 피곤하다”며 “그러나 나이 드신 어른들이 주변에 서성거리면서 보이지 않게 자리 양보를 할 때 화가 날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나 역시도 그분들에게 너무나 양보를 해드리고 싶지만 내가 너무 힘들다”며 “나이 때문에 타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하는 의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부천의 한 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김진배(25·남) 씨는 “아무리 우리 사회가 이기적이게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항상 어른들에게 자리를 양보해왔다”며 “하지만 몇 개월 전 너무 피곤해서 잠이 들었는데 나를 자리 비켜주기 싫어 자는 척하는 사람 취급하는 할아버지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그때부터 내 생각이 바뀌었다. 나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 나이 든 사람한테 굳이 선의를 베풀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것 같다”고 힐난했다.
30대에서는 소음이 65%(13명)의 득표율로 1위로 선정됐다. 이어 △2위 변태 25%(5명) △공동 3위 양보·취객 각각 5%(각각 1명) △5위 무법자 0%(0명) 등의 순으로 기록됐다.
40대도 30대와 마찬가지로 소음이 70%(14명)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취객 20%(4명) △공동 3위 무법자·변태 각각 5%(각각 1명) △5위 양보 0%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원 김지혜(32·여) 씨는 “학생 때 친구들하고 지하철에서 서로 하루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우리의 말이 타인에게 소음으로 들렸는지 몰랐다”며 “최근에 출퇴근할 때 학생들이 서로 크게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을 때 내 지난 시간이 너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학생들은 공공장소인 지하철에서 꼭 자신의 학교처럼 떠드는 친구들이 종종 보였다”며 “이해를 하려고 해도 내가 너무 힘드니까 자리를 피한 적이 많았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50대에서도 소음이 80%(16명)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무법자 15%(3명) △3위 취객 5%(1명) △공동 4위 변태·양보 각각 0%(각각 0명)로 집계됐다.
김재필(57·남) 씨는 “젊고 늙음을 떠나서 지하철에서 제일 보기 싫은 사람은 ‘큰소리로’ 통화를 하는 사람”이라며 “자기 개인 집도 아닌데 타인에게 소음공해를 일으키는 것은 정말로 배우지 못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사람들을 보면 지나온 시간이나 앞으로의 시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한테 피해를 끼칠 사람인지 예상이 된다”며 “‘이기심’으로 가득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부류의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제일 보기 싫은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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