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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온=김병만 기자] 사회가 급격하게 발달할수록 우리는 많은 문명적 혜택을 받게 된다. 의료·문화 등과 같은 혜택에 대해서 말이다. 그러나 사회발달이 언제나 긍정적인 요인만 가져오지는 않는다.
늘 그렇듯, 사회가 급격하게 진화되면 ‘병폐적 요소’는 항상 따라오기 마련이다. 대표적인 것이 ‘정보화 사회’일 것이다.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문명의 발달로 여러 가지 문화적 혜택을 받고 있지만, 또 많은 것들을 얼굴도 모르는 타인에게 정보를 드러내는 보안의 취약성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익명성’이라는 가면을 쓴 이 사회에서는 수많은 폐단이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자신과 의견이 다르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악성 댓글(악플)’을 다는 것이 예이다. 악성 댓글이란 타인을 악의적으로 비하할 목적으로 다는 댓글을 뜻한다.
특히 많은 대중에게 삶이 노출되는 공인들의 삶이 그렇다. 악성 댓글 게시자들의 도를 넘는 비하로 인해 이들은 우울증과 극단적인 죽음에 몰리기까지 한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일반인까지 외모 비하, 성희롱, 인신공격 등을 받으면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iframe width="300" height="250" src="https://media.adpnut.com/cgi-bin/PelicanC.dll?impr?pageid=0454&out=iframe" allowTransparency = "true" marginwidth="0" marginheight="0" hspace="0" vspace="0" frameborder="0" scrolling="no" sandbox="allow-same-origin allow-scripts allow-forms allow-top-navigation allow-popups allow-modals"></iframe>
이에 본지는 인터넷에서 이같은 행동을 하는 심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했다. 본지는 10~50대 남녀 100명을 대상(각 연령별 20명씩, 남녀 10명)으로 ‘인터넷상에서 악성 댓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시기심(남이 잘되는 경우를 보기 싫은 경우)이 38%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 권위의식(대중으로서 공인을 질타할 수 있다는 권리의식) 26% △3위 바로잡음(잘못된 행동·말 등에 대한 시정시키기 위해) 23% △4위 무료함(할 일이 없거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10% △5위 동조(주변 사람들이 욕을 하니까 따라 하기 위한 행동) 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10대에서는 시기심이 65%(13명)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무료함 20%(4명) △3위 동조 10%(2명) △4위 바로잡음 5%(1명) △5위 권위의식 0%(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0대에서도 시기심이 55%(11명)의 득표율로 1위로 선정됐다. 이어 △2위 바로잡음 25%(5명) △3위 무료함 15%(3명) △4위 동조 5%(1명) △5위 권위의식 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재학 중인 박나래(가명·여·18) 양은 “주로 댓글을 남기는 곳은 ‘뉴스’다”며 “이곳에서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랑 연예소식이 들려오면 그 상대방을 무조건 비하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인데 그 사람에 대한 부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시기심 때문에 악성 댓글을 다는 것”이라고 실토했다.
인천 소재 한 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김성준(25·남) 씨는 “뉴스에 나오는 스타나 유명한 사람들의 기사를 보면 자주 좋은 소식이 들린다”며 “내 현실은 힘든데 그들의 그런 기사를 보게 되면 배가 아프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그러므로 옳지 못한 행동인 걸 알면서도 그들에 대해서 비난을 하는 것 같다”며 “또한 나와 동년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큰 차이가 나는 것 같아 자격지심이 있어서 악성 댓글을 다는 것 같다”고 말했다.
30대도 10·20세대와 마찬가지로 시기심이 40%(8명)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바로잡음 30%(6명) △3위 권위의식 25%(5명) △4위 무료함 5%(1명) △5위 동조 0%(0명) 순으로 기록됐다.
가정주부인 박수민(가명·여·36) 씨는 “내 나잇대 유명한 연예인들의 일상을 보면 너무나 화려해서 부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내 현실을 그렇지 못하는데 그들의 삶을 보면 너무나 ‘비교’가 되는게 싫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별히 욕을 먹을 만한 행동을 한 것은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나보다 잘난 그들에게 비난하면 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는 것 같아 악성 댓글을 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40대에서는 권위의식이 60%(12명)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바로잡음 20%(4명) △3위 시기심 15%(3명) △4위 무료함 5%(1명) △5위 동조 0%(0명) 순으로 집계됐다.
50대에서도 40대와 마찬가지로 권위의식이 45%(9명)의 득표율로 1위로 선정됐다. 이어 △2위 바로잡음 35%(7명) △3위 시기심 15%(3명) △4위 무료함 5%(1명) △5위 동조 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최노길(가명·남·59) 씨는 “대부분 TV에 나오는 사람들은 우리나라 국민의 사랑을 받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라며 “당연히 일반 사람보다 대중에게 노출돼 있으면 정당한 비판도 더 많이 받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중들에게 받은 사랑만큼 그만큼 비판을 받는 것도 그들의 권리이자 의무”라며 “그런 상황을 원치 않으면 평범한 사람처럼 남은 삶을 보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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