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display:block;margin:0 0 25px 0"><iframe width="516" height="60" src="https://media.adpnut.com/cgi-bin/PelicanC.dll?impr?pageid=0453
#. 서울 관악구에서 2년째 노래연습장을 운영 중인 업주 A(49·남) 씨는 죽는 것보다 사는 것이 더 힘들다고 했다. 그는 2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과 그간 모아왔던 생활자금에 대출을 받아 노래연습장을 개업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로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되자 매달 나가는 대출금, 임대료, 시설유지비 등 늘어나는 빚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레디온=김병만 기자] 정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세가 이어져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코로나19 고위험시설 업종에 포함된 노래연습장 등 12개 업종은 영업하지 못하게 됐다.
정부는 이같은 자영업자들이 장기간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되자 지난 14일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전역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PC방·카페 등은 영업이 허용됐으나 노래연습장은 이번 고위험시설 해제에 제외되면서 업주들이 울분을 토하고 있다.
◇ 노래연습장 영업정지에 공사현장 전전하며 ‘생계 책임’…“방역 철저히 해도 왜 우리는 안되나“<iframe width="300" height="250" src="https://media.adpnut.com/cgi-bin/PelicanC.dll?impr?pageid=0454&out=iframe" allowTransparency = "true" marginwidth="0" marginheight="0" hspace="0" vspace="0" frameborder="0" scrolling="no" sandbox="allow-same-origin allow-scripts allow-forms allow-top-navigation allow-popups allow-modals"></iframe>
“코로나 전에도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영업까지 하지 못하게 되자 더 못 버티겠습니다”
서울 관악구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 중인 A(49·남) 씨는 고등학생, 중학생 자녀를 둔 한 가족의 가장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되자 공사현장을 돌아다니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저 혼자였으면 어떻게서든 버텼겠지만 아내를 포함해 자식 2명까지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공사현장을 나가면서 매일 일당을 받고 있지만 대출금, 전기세, 임대료, 저작권료 등 빚을 갚는데도 부족해 하루 한 끼 식사도 하기 힘듭니다”
A 씨는 코로나로 인한 영업이 정지되기 전 그래도 남들만큼의 평범한 생활했었다. 그러나 집안의 주 수입원인 ‘노래연습장’의 영업정지로 인해 매달 들어오는 수입이 없어지자 집안이 한꺼번에 몰락했다.
이처럼 주 수입이 없어지자 아이들의 학비, 교통비, 식비, 교육비 등도 지급하지 못해 하루하루가 미안한 마음이 쌓여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PC방·카페 등 비슷한 업종의 다른 영업을 허락했는데 왜 노래연습장만 허용이 되지 않는 것인지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저희는 손님이 나가면 노래연습장 문손잡이, 마이크 등을 세정제로 닦고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왔습니다. 또한 마이크 뚜껑까지 열고 일일이 소독을 하고 다시 위생 커버까지 씌우면서 코로나 방역에 철저히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이같은 노력은 무시한 채 PC방, 카페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이곳들은 영업이 허용되고 저희는 왜 안되는지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지만 여전히 약 100명대…“한시적 영업허용이 되레 코로나 재확산 시킬 수 있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이달 3일부터 15일까지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195→198→168→167→119→136→156→151→176→136→121→109→106명’으로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 확진자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주요 감염원인은 ’집단감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관악구 판매업소 관련 △강남구 K보건산업 △송파구 우리 교회 △신촌 세브란스 병원 등 다수의 인원이 모이는 곳에서 지속적인 코로나 감염자가 나타났다.
이에 시민들은 카페·PC방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인 이곳의 영업허용이 되레 코로나 확산세를 부추길 수 있다고 동조했다.
서울 중구 필동에 거주하는 최모(27·남) 씨는 “PC방이 한 자리씩 뛰어 앉는다고 해도 집단이 모이는 곳에서 코로나 감염은 예측할 수 없다”라며 “이 때문에 완전히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이들 역시도 영업을 정지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 거주 중인 직장인 이선주(29·여) 씨는 “매달 꾸준한 고정비용이 지출되는 노래연습장 업주들이 생계가 위험하다”라며 “나 역시도 영업을 허용하려면 다 하고 하지 못하게 하면 전부 안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래연습장은 특히 방이 다 나누어져 있어 불특정 다수하고 직접 마주칠 일이 없다”라며 “시간마다 업주들이 방역을 하므로 탁 트인 공간인 카페, PC방 보다 더 안전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 가정주부 김순자(가명·57·여) 씨는 “최근에 코로나 확산세에 되도록 밖에 나가지 않는 상황이다”라며 “그런데 특히 PC방, 카페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공간이어서 감염에 노출되기 쉽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감염자는 매일 나타나고 있고 전 국민이 이 감염증에 공포에 떨고 있다”라며 “코로나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되도록 집단이 모이는 곳은 영업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 õ 44 64 ̺ 2 201ȣ | ڵϹȣ : 847-40-00690 : 2020 8 13 | ͳݽŹ Ϲȣ : , 53230 : 2020 8 7
Copyright © 2020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