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대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 후 가장 가보고 싶은 곳으로 놀이동산을 선정했다.
10일 취업 정보 플랫폼 잡코리아·알바몬이 대학생 12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놀이동산이 25.2%로 1위를 차지한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페스티벌 현장 18.2%, 3위 공연장(뮤지컬·연극 등) 17.1%, 워터파크 12.2%, 코인 노래방 6.4%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사우나 5.8%, 운동 경기 관람 4% 등으로 꼽혔다.
서울 소재 한 대학교에서 재학 중인 박나미(21·여) 씨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성인이 된 후 놀이동산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며 “요즘 같은 날에는 남자친구와 놀이동산을 꼭 가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놀이동산은 수많은 사람이 모이기 때문에 현재는 가기가 조금 두렵다”며 “그래서 포스트코로나 이후에는 제일 먼저 놀이동산에 가보고 싶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대학생들이 코로나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는 해외여행이 71.4%로 나타났다. 이어 국내 여행 10.4%, 3위 지인과 만남 7.4%, 문화 활동 및 관람 4.9%, 사회활동(친구 모임·종교 활동) 3.8%로 나타났다.
그러나 코로나 종식 후에도 여행을 떠나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 차이가 있었다. ‘코로나 종식 후 여행을 떠난다면 언제 갈 예정인가요’라는 질문을 한 결과 1년 이내가 30.1%로 1위로 선정됐다. 이어 3개월 이내 28.1%, 6개월 이내 24.3%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가장 여행을 가고 싶은 사람으로는 지인이 37.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주 보지 못하는 친구 32.5%, 어머니 19.6% 등으로 나타났다.
부천 소재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담비(20·여) 씨는 “대학생이 되고 나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해외여행”이라며 “그간 입시 준비로 한 번도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현 상황에서 해외를 나간다는 것은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그래서 코로나가 완전히 종식된 후 꼭 해외여행을 제일 먼저 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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