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구직자 중 일부가 스타트업에도 취업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잡코리아는 구직자·직장인 10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72.3%가 스타트업에 취업을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선정한 스타트업 취업의 장점은 ‘높은 성장 가능성’이 4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평적인 조직문화’ 38%, ‘자율적인 기업문화’ 30.1%, ‘다양한 이색 복지제도’ 26.6%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직장인 이수홍(28·남) 씨는 “우여곡절 끝에 대기업에 입사했다”며 “그러나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수직적인 문화가 회사 생활을 힘들게 한다”며 “그런 면에서 볼 때 스타트업 취업도 나쁘게 보지는 않는다”고 부연했다.
구직자 이하연(26·여) 씨는 “어릴 때부터 완전히 갖춰진 곳보다 새로 개척하는 것을 선호했다”며 “이에 스타트업 취업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타트업에 취업을 하면 기업과 내가 동시에 성장하는 면을 볼 수 있다”며 “그래서 스타트업 위주로 이력서를 제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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