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성인남녀 중 절반 이상이 착오송금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포털 사이트 인크루트는 성인남녀 8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66%가 착오송금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경험한 착오송금 상황은 ‘가족·친구·지인·모임·회비 등 일반적인 송금’이 85.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고거래 및 물품구매 시 계좌이체’ 6.6%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대학생 현수진(22·여) 씨는 “가족끼리 매달 여행을 가기 위해 예금통장이 있다”며 “매달 5만원을 정기적으로 저금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시험 기간에는 정신이 없다 보니 조금 늦게 이체했다”며 “이에 실수로 이체금액보다 2만원가량 착오송금을 한 경험이 있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채현석(29·남) 씨는 “평소에 물건을 살 때 가급적 저렴하기 사기 위해 중고제품을 산다”며 “거래건만 해도 100건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많은 거래를 하다 보니 동시 거래할 때 착오해서 서로 다른 금액을 송금한 적이 있다”며 “많이 당황했지만, 상대방이 좋은 분이어서 다행히 잘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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