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선택할 때 급여보다 대우가 중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도출됐다.
2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알바몬은 대학생 5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겨울 방학 아르바이트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자리를 고르는 기준으로 ‘부당대우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가’가 22.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하는 요일과 시간만큼 일할 수 있는가’ 21%, ‘원하는 만큼 적정 수준의 급여를 받을 수 있는지’ 18.8%로 후순위를 따랐다.
대학생 김요한(26·남) 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가 생활비를 벌기 위함”이라며 “그렇지만 급여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해봤지만, 아르바이트생 대우를 잘 해주지 않는 곳은 가지 않는다”며 “급여가 높다고 하더라도 금세 지쳐 오래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대학생 박혜지(22·여) 씨는 “취업준비와 함께 생활비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르바이트를 내 시간에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제시간에 맞출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다”며 “급여는 그다음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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