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돌싱남녀 상당수가 결혼 전 동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재혼전문 중개사이트인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돌싱남녀 2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69%, 여성 61.2%가 ‘결혼 전 동거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결혼 전 동거에 필요하다고 생각한 이유는 남성이 ‘성적 조화 확인’이 3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애정 확인’ 27.1%, ‘생활습성 파악’ 25.7%, ‘결혼의사 파악’ 7.2% 등으로 응답했다.
반면 여성은 ‘생활습성 파악’이 34.9%로 1순위로 손꼽았다. 이어 ‘성적 조화 확인’ 29.6%, ‘결혼의사 파악’ 16.9%, ‘애정 확인’ 15.6% 등으로 집계됐다.
직장인 최수창(33·남) 씨는 “결혼 전 동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부부가 되기 전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부부가 되기 전 서로 생활·환경 등을 알아보는 과정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이예람(30·여) 씨는 “예전에는 동거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며 “그러나 주위에서 동거 기간을 거치고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 이혼이나 파경 등을 덜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서로 맞지 않으면 이별을 하고, 맞으면 결혼을 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동거가 필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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