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편의점에서 근무 중인 아르바이트생들이 민폐 손님이 있다고 토로했다.
10일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의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 669명을 대상으로 ‘편의점 알바’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이 선정한 최악의 민폐 손님은 ‘계산 시 돈이나 카드를 던지는 손님’을 47.8%로 1위로 손꼽았다.
이어 ‘라면·맥주 등 식사한 음식물을 정리하지 않고 가는 손님’ 40.3%, ‘진열 상품을 어지럽히고 가는 손님’ 19.3%로 나타났다.
이밖에 비닐봉지를 △무료로 달라고 조르는 손님 18.5% △음식물 쓰레기 등 개인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손님 13.5% △주변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소음을 유발하는 손님 11.4% △주문대 앞에서 수다를 떨거나 메뉴를 정해 뒷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손님 11.1%로 최악의 손님을 꼽았다.
아울러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기대와 다르게 ‘실망한 경우’가 많았다고 84.5%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들이 실망한 이유는 생각보다 많고 다양한 유형의 민폐 손님들이 있어서가 44.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저시급에 딱 맞춰 주는 등 다른 알바 보다 낮은 시급 43.2% △물품 입고·정리 등 기대보다 힘든 업무 강도 34.9% △사장님의 간섭과 지시 20.5% △화장실도 제대로 가기 힘든 근무환경 14.9% 등으로 이유를 들었다.
현재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동순(23·남) 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제일 곤란한 경우는 손님과의 마찰”이라며 “알바를 한다고 저희를 함부로 대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저희가 서비스업에 있다 보니 손님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일부 손님 중 아르바이트생을 하찮게 보는 사람이 있다”며 “그런 사람들이 최악의 손님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3년째 편의점에서 근무 중인 이나영(27·여) 씨는 “대부분 손님이 친절하지만, 일부 몰상식한 손님들 때문에 일이 힘들다고 느꼈던 적이 많았다”며 “특히 카드를 집어 던지면서 계산하라고 ‘명령조’로 말하는 이들이 있어서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또한 음식물을 먹고 치우지도 않고 가거나, 음주하고 무례하게 행동하는 손님도 최악 같다”며 “저희 역시 사람이기 때문에 상호 간의 존중이 필요한데. 이런 손님들은 시민의식이 조금 부족해서 힘들다. 서로를 이해해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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