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우리나라 곳곳이 피폐해지고 있다. 특히 예년보다 더 어려워진 경제난에 기업의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실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올해 8월 전체 실업률은 3.1%로 나타났다. 이어 9월 역시 지난달보다 0.5%p 오른 3.6%를 기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0월도 0.1%p 오른 3.7%로 집계됐다.
실제로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들도 코로나19로 인해 실직압박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121명을 대상으로 ‘회사의 인력감축 압박을 느낀 적이 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응답자 중 35.5%가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세부적으로 사내 희망퇴직·무급휴직 시행 여부 등에 관해 물어보자 응답자 가운데 21.8%가 ‘무급휴직 제도를 시행하고 근무시간을 줄이고 있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응답자 가운데 13.1%는 기업에서 ‘희망퇴직’ 압박을 받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직장인 중 절반 이상(63.7%)은 희망퇴직을 원하지 않았다. 이유로는 ‘경제적으로 부담돼서(51%, 복수응답), 코로나 탓에 재취업이 어려워서(46.9%) 등을 이유로 들었다.
IT기업에서 종사 중인 곽의(29·남) 씨는 “코로나 강타에 회사가 예년과 다르게 어려워지자 알게 모르게 직원들에게 압박을 강하고 있다”며 “회사에 기여를 하지 못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이런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날이 갈수록 상사의 압박이 심해지고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금 회사를 나가면 생활할 형편이 되지 않아 억지로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중소기업에서 근무 중인 김동선(29·남) 씨는 “코로나가 집중적으로 발발했던 4월부터 회사가 갑작스럽게 어려워졌다”며 “기업이 어려워지자 직원들의 급여가 밀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록 좋은 회사는 아니지만 어렵게 들어온 곳”이라며 “이곳에서 버티지 못하고 나간다고 해도 지금 당장 먹고 살길이 막막하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목구멍이 포도청‘인 상황이어서 월급이 밀려도 회사를 나갈 수 없다”며 “정말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 숨이 막힌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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