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국민 중 절반 이상이 육아휴직으로 불합리한 처우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인크루트가 회원 11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64.4%가 육아휴직으로 인해 본인 또는 주변인이 불리한 처우를 받거나 본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 김기태(38·남) 씨는 “1년 전 같이 입사한 동기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며 “이후 최근 회사로 복직해 함께 직장생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최근 회사에서 이 동료한테 하는 대우를 보면 이전과 다르다”며 “연봉, 복지 등 타 직원보다 많이 삭감된 게 보인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이나리(34·여) 씨는 “3년 전 출산으로 인해 육아휴직을 사용했다”며 “이에 1년 전 회사로 복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 복직 후 주변 동료들의 시선이 따갑다”며 “또한 이전과 다르게 같은 업무성과를 내도 보상 등에 있어서 덜 대우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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