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 중 절반 이상이 썸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69.3%·여성 82.7%가 썸을 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의 썸에 대한 성공빈도는 ‘거의 그렇다’가 남성 33.7%·여성 36.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반반이다’ 남성 25%·여성 23.4%, ‘가끔 그렇다’ 남성 22.1%·여성 21%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직장인 김기윤(33·남) 씨는 “썸이라는 관계 자체가 서로에게 관심이 있는 것”이라며 “서로 호기심이 없으면 아예 성립되지 않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에 지금까지 썸 단계에서 연인관계로 가는데 90% 이상은 성공했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함수연(23·여) 씨는 “썸이라는 관계가 모호한 관계”라며 “이 시기에서 서로 노력에 따라 연인으로 발전이 될지, 안될지 정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체로 이 단계에 있을 때 서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잘되지 않았다”며 “반면 노력하면 좋은 관계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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