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직장인 중 상당수가 월 단위 인사 평가 제도인 ‘레벨제 도입’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인크루트가 직장인 6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약 70%가 레벨제 도입에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이 레벨제에 긍정적인 이유는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와 집중도가 높아질 것 같아서’가 34.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말까지 기다릴 것 없이 즉각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어서’ 29.2%, ‘기존 평가보다 납득하기 쉽고 빠를 것 같아서’ 19.9%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직장인 김정민(32·남) 씨는 “입사한 지 5년이 되다 보니 회사생활이 입사 초기부터 느슨해졌다”며 “이에 동기부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회사에서 레벨제 도입을 했다”며 “실제로 월마다 평가를 받기 위해 입사 초기처럼 더 업무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생겼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이지수(28·여) 씨는 “당초 회사에서 분기마다 직원들의 실적을 평가했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사고과 시즌에만 업무를 신경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레벨제 도입을 하게 된다면 월마다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 같다”며 “이는 즉각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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