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국내기업 중 일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15%가 위드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방식을 ‘유지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이유는 ‘유연한 근무형태가 안착되고 있어서’·‘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서’가 50%(복수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 효율에 차이가 없어서’ 40.8%,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어서’ 29.2%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마케팅 기업을 운영 중인 장준식(52·남) 씨는 “예전에는 재택근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었다”며 “그러나 재택 이후 회사의 매출이 이전보다 30%가량 올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는 직원들의 자율성을 부여해 좋은 성과가 나온 결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패션기업을 운영 중인 유현정(42·여) 씨는 “꼭 필요한 내근 직원들만 사무실로 출근한다”며 “그 밖에 직원들은 현장 경험을 더욱 부각해 능력을 향상시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덕분에 직원들의 능률이 이전 보다 올랐다”며 “또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회사 분위기도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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