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직장인 상당수가 점심값 지급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인크루트는 직장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95.5%가 점심값이 ‘부담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점심값 지급에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절약법은 ‘직접 도시락 싸 오기’가 4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저렴한 음식 메뉴를 선택해 지출 줄이기’ 34.9%, 외부 도시락을 단체 주문해 할인받기‘ 7.4%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직장인 김수진(32·여) 씨는 “원자재비가 상승하면서 점심값도 올랐다”며 “괜찮은 메뉴는 기본 1만원에 육박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점심값 지출이 부담된다”며 “그래서 도시락을 싸 와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박창식(29·남) 씨는 “식비를 제외하고도 고정비용이 많다”며 “이로 인해 5000원이 넘어가는 점심은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가능한 저렴한 메뉴를 선택해 골라 먹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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