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의 이혼에 대한 생각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46.2%가 이혼에 대해 ‘보통이다’라고 대답했다. 반면 여성 51.4%는 ‘약간 긍정적’이라는 다른 응답이 나타났다.
이어 남성은 ‘약간 긍정적’ 36.6%, ‘약간 부정적’ 8.6%, ‘매우 긍정적’ 5.6%, ‘매우 부정적’ 3%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여성은 이어 ‘보통이다’ 27.4%, ‘매우 긍정적’ 17%, ‘약간 부정적’ 3.8%, ‘매우 부정적’ 0.4% 등으로 응답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예상 이혼사유 1순위는 ‘성격차이’가 71.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정 소홀’ 56.3%, ‘배우자 가족과의 갈등’ 55.5%, ‘외도’ 50%, ‘경제적 무능력’ 35.9% 등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이현화(31·여) 씨는 “예전과 다르게 이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며 “결혼생활에서 싫은 상대방과 평생을 산다는 것이 더 안 좋을 것 같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 이혼하는 지인들을 보면 생활·취미 등에서 성격차이가 문제의 출발”이라고 부연했다.
직장인 김아인(39·남) 씨는 “이혼을 하는 사람에 대해 그 사람을 칭찬하거나 비난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며 “개인의 삶은 개인이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주변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배우자가 섭섭하게 느꼈던 것은 가정에 소홀한 것이 가장 컸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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