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대학생 중 일부가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대학생 11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9.6%가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이유는 ‘정년까지 안정적’이 6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 취업이 힘들어서’ 51.5%, ‘노후 연금 때문’ 40.5%, ‘적성에 맞아서’ 33.7%, ‘복지제도 등 근무환경’ 33.1%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대학생 이현지(23·여) 씨는 “최근 주변 선배들을 말을 들어보면 취업이 능사가 아닌 것 같다”며 “무엇보다 고용안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 이유에서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된다”며 “그래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부연했다.
대학생 차현석(24·남) 씨는 “최근 취업 시장은 직장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힘들다”며 “아무리 좋은 스펙을 가지더라도 그에 걸맞은 회사에 들어가기는 하늘에 별 따기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이렇다 보니 (취업을) 준비한 만큼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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