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국내 기업의 절반가량이 다가오는 설날에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1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105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58.2%가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는 ‘직원들의 사기와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가 6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 32.5%, ‘설 지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12.3%, ‘지난해 실적이 좋아서’ 8%, ‘회사 재무 상태가 개선돼서’ 3.1%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서울 소재 패션기업 인사담당자 박주나(32·여) 씨는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많은 직원이 힘들어했다”며 “그럼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몫을 한 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에 이같은 성과에 보답하고자 사측에서 기업을 지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부산 소재 IT기업을 운영 중인 이길상(44·남) 씨는 “매년 맞이하는 설날, 추석 등은 우리나라 중요 명절”이라며 “이에 좋은 날인 만큼 직원들의 복지에 신경을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200%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며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기존 상여에 추가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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