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아르바이트생 상당수가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알바를 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도출됐다.
27일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MZ세대 아르바이트생 79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71.4%가 아르바이트하는 뚜렷한 목표가 ‘있다’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이들이 아르바이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및 용돈을 벌기 위해서’가 58.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저축 등 미래를 위해 돈을 모으기 위해’ 9%, ‘등록금 및 학원비 마련을 위해’ 8%, ‘다양한 일을 해보고 사회경험을 쌓으려고’ 6.4%, ‘평소 해보고 싶던 일이라 재미있어서’ 6.1%, ‘사고 싶은 것이 있어 비용 마련을 위해’ 6%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서울 소재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최연아(22·여) 씨는 “집안 형편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며 “다행히 등록금은 부모님이 지원해주지만, 생활비까지 지원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내가 쓸 생활비는 직접 알바를 해서 벌어쓴다”고 부연했다.
서울 소재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김연석(27·남) 씨는 “요즘 연일 뉴스를 보면 내 집 장만하기가 어렵다는 걸 느낀다”며 “이 때문에 지금부터 아르바이트하면서 내 집 마련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따로 노년을 위한 적금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래에 어떤 상황이 올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알바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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