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 절반가량이 이성에게 고백 후 상대방이 무관심하면 바로 단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25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미혼남녀 5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44.8%, 여성 53.7%가 상대방이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바로 단념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남녀의 거절시 대처법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우선 남성의 대처법은 ‘낙담한다’가 3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대의 마음을 돌릴 방법을 찾는다’ 24.7%, ‘바로 잊는다’ 20.1%, ‘상대의 단점을 찾는다’ 17.4%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반면 여성은 ‘바로 잊는다’가 33.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대의 단점을 찾는다’ 27%, ‘낙담한다’ 21.6%, ‘상대의 마음을 돌릴 방법을 찾는다’ 18.2% 등으로 답변했다.
직장인 백현수(30·남) 씨는 “2년여간 짝사랑한 직장동료가 있었다”며 “좋은 동료로 지내다가 얼마 전 고백을 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상대방은 사내연애가 부담스럽다고 거절을 했다”며 “이후 바로 마음을 접었고, 낙담했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이혜수(33·여) 씨는 “10여년간 가까운 친구로 지내는 남성이 있었다”며 “반년 전 처음으로 친구가 아닌 남자로 느껴져 고백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그 친구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고 대답했다”며 “그 후로는 바로 연락을 끊고 잊어버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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