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돌싱남녀가 호감이 있는 이성을 놓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재혼전문 정보회사 온리유와 돌싱남녀 6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맞선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실수로 아쉽게 놓친 적이 있을 경우’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30.9%가 ‘대화가 빗나가서’, 여성 28.3% ‘상대의 말에 예민하게 반응해’ 등의 이유로 이같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답변했다.
이어 남성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해’ 22%, ‘과도한 호구조사’ 18.1%, ‘약속 시각에 늦는 등 매너 상의 문제로’ 15.5%, ‘무뚝뚝하게 대하여’ 10.9%로 후순위를 따랐다.
반면 여성은 ‘상대의 말에 예민하게 반응해’에 이어 ‘과도한 호구조사’ 24.0%, ‘내숭이 지나쳐’ 17.1%, ‘대화가 빗나가서’ 13.5%, ‘매너상의 문제’ 11.2% 등으로 응답했다.
직장인 노형욱(38·남) 씨는 “한번의 결혼 실패로 여성 앞에 서면 말이 잘 안나온다”며 “그러다 보니 맞선 상대에서 대화주제가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빈번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다 보니 상대방도 나를 이상하게 보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때문에 호감 있는 이성을 여럿 놓친 적이 있다”고 털어났다.
직장인 김서연(41·여) 씨는 “성격이 조금 모난 편”이라며 “그래서 상대방의 말에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키가 조금 작은 편인데,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과민하게 반응한 적이 많았다”며 “그래서 재혼 상대방이 불쾌함을 표한 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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