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아르바이트생 중 절반가량이 현재 급여에 대해 만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21일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아르바이트 근로자 16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르바이트 소득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60.3%가 현재 급여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급여에 대한 생각은 ‘일한 만큼 잘 대우를 받고 있다’고 57.3%가 답변했다. 이밖에 ‘일하는 것에 비해 기대에 약간 못 미친다’ 22.7%, ‘하는 일 이상으로 잘 대우받고 있다’ 17.2%, ‘터무니없이 부족한 대우를 받고 있다’ 2.8%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서울 소재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동욱(28·남) 씨는 “요즘같이 어려운 시국에 일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며 “여기에 현재 재직 중인 음식점은 직원들 하나하나를 챙겨주는 사장님이 있어 더욱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다 보니 더욱 일을 많이 한다”며 “여기에 수당도 전부 챙겨줘서 감사할 뿐”이라고 부연했다.
서울 소재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대학생 공가영(27·여) 씨는 “손님이 많은 매장에 근무하다 보니 일은 힘들다”며 “그러나 그만큼 급여를 높게 받아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생이 아르바이트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급여’”라며 “그런 부분에서 현재 일하는 것보다 더 높게 평가해주는 것 같아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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