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직장인 중 일부가 이직을 보류한 것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플랫폼 잡코리아는 직장인 1123명을 대상으로 ‘이직보류 경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74.1%가 이직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이직을 보류한 것을 후회하는 순간은 ‘회사에서 느끼는 문제점들이 전혀 해결되지 않은 채 시간만 갈 때’가 5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직 타이밍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 때’ 32.1%, ‘업계 평균연봉 등 다른 회사 직장인들과 처우가 비교될 때’ 22.6%, ‘회사나 상사가 나의 가치를 제대로 몰라준다는 생각이 들 때’ 20.6%, ‘우리 회사의 전망이 좋지 못하다고 느껴질 때’ 17.4%, ‘이직에 성공한 지인들이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았을 때’ 16.8%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직장인 김현지(32·여) 씨는 “현재 입사한 곳이 첫 회사”라며 “그러다 보니 불합리한 것도 많이 참으면서 재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면서 스카우트 제의가 온 것을 다 거절했다”며 “지금은 많이 후회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염현석(34·남) 씨는 “입사하는 곳마다 동종업계 평균연봉에 못 미친다”며 “처음에는 연봉보다는 경력을 쌓는 것을 중요시 생각해서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동종업계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업무를 보기 싫어질 때가 많다”며 “이직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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