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 중 절반가량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61%가 시청한 적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들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이유는 ‘실제 상황이라 흥미진진해서’가 4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리 만족이 가능해서’ 20.1%, ‘출연진이 매력적이어서’ 13.2%로 후순위를 따랐다.
직장인 김나은(31·여) 씨는 “바쁜 직장생활 때문에 연애를 못 한지 오래됐다”며 “그러다 보니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 점에서 볼 때 연애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김서준(38·남) 씨는 “지금 연애를 하고 있다”며 “이 중 연애 프로그램을 보면서 실제 연애에서 도움을 받기 위해 시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잘 몰랐던 것을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는 것이 많다”며 “순기능이 많은 것 같아 시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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