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아르바이트생 중 일부가 부당대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아르바이트생 1717명을 대상으로 ‘아르바이트 중 부당대우 경험’ 설문조사에 따르면 33.4%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겪었던 부당대우는 ‘임금체불을 겪은 적이 있다’가 42.6%(복수응답)로 1위로 선정됐다.
이어 ‘휴게시간 및 출퇴근 시간 무시’ 33.2%, ‘수당 없는 연장근무 등 과잉근무’ 27.9%, ‘최저임금보다 낮은 급여’ 24.6%, ‘반말 등의 인격모독’ 25%, ‘부당해고’ 15%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대학생 유현지(21·여) 씨는 “대학생이 아르바이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를 벌기 위함”이라며 “이에 따라 임금이 체불되는게 가장 큰 부당대우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을 시킬 때는 별의별 것을 다 시킨다”며 “그러나 정작 그 댓가를 지불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부연했다.
대학생 김창수(31·남) 씨는 “요식업계 일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종사해온 절반가량이 휴게시간 및 출퇴근 시간을 지키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초과근무를 하더라도 수당은 주지 않는다”며 “이 부분이 내게는 가장 큰 부당대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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