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기혼남녀 중 일부가 결혼 후 자녀계획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기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40.7%·여성 44.7%가 결혼 후 자녀계획이 ‘바뀌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결혼 후 바뀐 가장 큰 계획은 ‘한명만 낳는 쪽으로 바뀌었다’가 남성 45.9%·여성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두 명 이상 낳는 쪽으로 바뀌었다’ 남성 32.8%·여성 28.4%, ‘자녀계획이 전혀 없었는데 생겼다’ 남성 16.4%·여성 20.9%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직장인 김석구(42·남) 씨는 “2년 전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결혼했다”며 “이에 출산계획을 포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자녀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며 “그래서 아내와 한 명만 낳기로 계획을 수정했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이나라(37·여) 씨는 “처음 결혼할 때 너무나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그래서 출산계획은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최근 상황이 풀려 두 명으로 자녀계획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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