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 중 일부가 데이트통장 개설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미혼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6.8%·여성 24%가 데이트통장 개설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이 데이트통장 개설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는 ‘데이트 비용 입금 문제로 싸울 수 있어서’가 남성 64.7%·여성 3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헤어질 때 금액 분할이 곤란해서’ 남성 29.4%·여성 25% 등으로 후순위로 답변했다.
공무원 준비생 임수혁(29·남) 씨는 “최근에 어떠한 계기로 직장을 나오게 됐다”며 “이에 현재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존 데이트통장 입금이 버겁다”며 “이로 인해 여자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게 됐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이수진(32·여) 씨는 “1년간 연애를 한 남자친구가 있었다”며 “최근 그 친구와 이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헤어지면서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며 “이 중 데이트통장 비용에 대해 분담하는 것이 힘들어 다음 연애에는 이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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