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가 연애를 하는데 장애요인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도출됐다.
1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미혼남녀 476명을 대상으로 ‘연애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장애 요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32.4% ‘상처 입을까 두렵다’, 여성 34% ‘자율성 침해’가 각각 1위로 선정했다.
이어 남성은 ‘신경 쓸 일이 많아짐’ 26.1%, ‘데이트 비용 부담’ 19.3%, ‘일에 지장 초래’ 15.1% 등으로 응답했다.
반면 여성은 ‘상처입을까 두렵다’ 27.3%, ‘신경 쓸 일이 많아짐’ 21.5%, ‘데이트 비용 부담’ 10.9% 등으로 응답했다.
직장인 유태영(36·남) 씨는 “여러번의 연애를 해봤다”며 “그러나 매일 먼저 헤어짐을 통보받는 입장이다 보니 연애가 두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연애를 안 한 지 5년 정도 됐다”며 “아직까지 그 상처가 지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직장인 김은정(31·여) 씨는 “개인적으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편”이라며 “그러나 연애를 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많은 것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일상을 공유한다는 것은 상대방과 함께 하는 것이 늘어나는 것”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사생활 침해를 느껴서 연애하기가 두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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