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가 맞선에서 상대방이 자주 사용하면 거부감이 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도출됐다.
10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미혼남녀 532명을 대상으로 ‘결혼 맞선에서 상대가 어떤 표현을 자주 사용하면 결과가 안 좋을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까’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38.7% ‘글쎄요’, 여성 41.4% ‘그게 중요한가요’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잘 모르겠네요’ 27.4%, ‘그게 중요한가요’ 21.1%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반면 여성은 ‘글쎄요’ 28.2%, ‘잘 모르겠네요’ 19.5%로 응답했다.
직장인 양찬우(32·남) 씨는 “어느덧 30대가 넘다 보니 맞선 자리에 많이 나가게 된다”며 “여러분을 만나봤지만 자신의 의사표시를 확실히 하지 않는 분이 거부감이 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어떤 의견을 물어봤을 때 ‘글쎄요’라는 대답을 하는 분이 가장 대하기 어렵다”며 “또 이같은 표현이 나를 무시하는 느낌까지 받는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박선미(31·여) 씨는 “어릴 때부터 대화할 때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금까지는 그런 사람이 없어서 아직 결혼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결혼적령기에 접어들면서 맞선을 보고 있다”며 “5번 정도 맞선을 봤지만 그중 4명이 나와 가치관이 맞지 않아서 연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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