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돌싱남녀 상당수가 결혼 생활 중 권태기를 느낄 때가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도출됐다.
26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와 돌싱남녀 64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권태기 때 나타났던 주요 현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본척만척 서로 외면했다’ 32.7%, 여성은 ‘사사건건 생트집을 잡았다’ 39.2% 등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사사건건 생트집을 잡았다’ 27.2%, ‘부부관계가 줄어들었다’ 18.5%, ‘귀가 늦어졌다’ 16.4%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반면 여성은 ‘대화가 단절됐다’ 29.3%, ‘본척만척 서로 외면했다’ 15.7%, ‘귀가가 늦어졌다’ 9.6% 등으로 집계됐다.
2년 전 이혼한 김동원(42·남) 씨는 “권태기란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식어버리는 것”이라며 “모든 일을 해도 보기가 싫어지는 단계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랑하지 않다 보니 집에서도 외면한 경우가 많다”며 “그래서 결국은 이혼했다”고 부연했다.
최근 이혼을 한 유나림(32·여) 씨는 “결혼 후 남편의 배려하지 않은 행동 등이 쌓이고 쌓여 싫어졌다”며 “사람이 싫어지다 보니 모든 행동이 거부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별것도 아닌 일에 사사건건 생트집을 잡았다”며 “결국은 파경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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