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 상당수가 평생을 독신으로 사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도출됐다.
19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미혼남녀 426명을 대상으로 ‘평생독신으로 사는 것’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응답자의 92.0%, 여성은 75.1%가 ‘별로 생각해본 적 없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혀 생각해본 적 없다’(남 82.6%, 여 60.1%)도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평생독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혼남녀가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너무 고르다가’(남 31.0%, 여 35.2%)와 ‘현실감 부족’(남 32.4%, 여 31.9%)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직장인 윤주균(32·남) 씨는 “나는 결혼 상대를 고르는 기준이 까다롭다”며 “평생을 같이 살 사람인데 서로 좋아하기만 한다고 결혼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한 지금 나이가 아직까지 결혼에 대한 압박감이 심한 것 같진 않다”며 “조금 더 많은 것을 보고 결혼 상대를 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직장인 엄미애(30·여) 씨는 “평생 독신을 사는 것은 부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결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은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해 결혼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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