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 상당수가 성형을 통해 외모가 나아진다면 괜찮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도출됐다.
7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성형수술’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 71%, 여성 47%가 ‘예쁘고 잘생기면 성형 미남(미인)이라도 괜찮다’고 응답했다.
다만 성별로 성형을 찬성하는 이유가 달랐다. 남성은 ‘예뻐지면 보기 좋으므로’가 65%로 1위로 손꼽혔다.
이어 ‘사회생활에서 외모도 경쟁력이므로’ 14%, ‘상대방의 의사 존중’ 11%, ‘자신감 상승’ 7% 등으로 응답했다.
반면 여성은 ‘사회생활에서 외모도 경쟁력이므로’가 5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신감 상승’ 23%, ‘상대방의 의사 존중’ 14%, ‘예뻐지면 보기 좋으므로’ 7% 등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양준근(28·남) 씨는 “요즘 시대가 변해서 외모보다 내면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며 “그러나 상당수 사람은 외모를 아예 보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모가 예쁘면 더 좋은 것은 사실”이라며 “성형수술을 통해서 더 나아진다면 거부감 없이 좋아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박혜영(30·여) 씨는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외모가 잘생기고 예쁘면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며 “같은 실수를 하더라도 좋게 봐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 역시도 외모가 잘생긴 사람에게 호감이 더 간다”며 “그래서 성형수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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