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가 연애할 때 필요한 요소로 남자는 ‘돈’, 여자는 ‘신체적 매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 결혼 정보회사 온리유의 미혼남녀 512명을 대상(남녀 각 256명)으로 ‘결혼 필수요소’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돈’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37.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신감’ 24.2%, ‘신체적 매력’ 18.4%, ‘시간적 여유’ 13.3%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신체적 매력’이 가장 우선이라는 것이 37.1%로 1위로 손꼽혔다. 이어 ‘상대방에 대한 신뢰감’ 22.3, ‘자신감’ 18.4%, ‘돈’ 14.8%로 응답했다.
미혼남녀가 꼽은 연애하기 가장 연령대는 나이별로 비율이 달랐다. 남성은 ‘25~29세’가 32%로 1위로 선정됐다. 이어 ‘20~24세’ 21.1%, ‘30~34세’ 25.8%, ‘35~39세’ 12.5%, ‘40세 이상’ 8.6%로 집계됐다.
여성 또한 ‘25~29세’가 35.2%로 1위로 선정됐다. 이어 ‘20~24세’ 28.5%, ‘30~34세’ 20.7%, ‘35~39세’ 11.7%, ‘40세 이상’ 3.9%로 응답했다.
직장인 김웅연(32·남) 씨는 “아무래도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남자 쪽이 비용 부담을 더 하기 때문에 돈이 중요한 거 같다”며 “돈이 있어야지 좋은 것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는 데이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한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양성평등이 주장되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이 더 리드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유미주(28·여) 씨는 “연애를 하기 위해서는 외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며 “시대가 변했다고 하지만, 남녀 간의 교제에서 미적인 부분은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항상 연애를 할 때는 평소보다 더 신경 쓰고 시간을 보낸다”며 “나 역시도 현재 남자친구와 있을 때 더 예뻐 보이고,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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