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결혼할 상대방이 잠버릇이 심해도 결혼에는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7일 결혼 정보회사 듀오의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남자 150명, 여자 150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잠버릇’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그 결과 응답자 중 58.3%가 ‘결혼할 때 잠버릇을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여성은 70.7%로 남성 46%에 비해 잠버릇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다수 응답자(85.3%)는 ‘연인의 잠버릇이 심해도 결혼 의지가 꺾이지는 않는다’고 응답했다. 다만 조건이 있었다. 세부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잠버릇이면 결혼한다’ 34.7%, ‘심해도 사랑한다면 결혼하고 함께 잘 수 있다’ 30%, ‘심하면 각방을 쓰고 결혼한다’ 19.7%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결혼을 안 한다’는 14.7%에 그쳤다.
성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심해도 결혼하고 함께 잘 수 있다’가 41.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교정할 수 있는 잠버릇이면 결혼한다’ 35.3%, ‘심하면 각방을 쓴다’ 12%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은 ‘교정할 수 있는 잠버릇이면 결혼한다’ 34%, ‘심하면 각방을 쓴다’ 27.3%, ‘심해도 함께 잘 수 있다’ 18.7%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혼남녀가 가장 싫어하는 잠버릇은 ‘코 골기’가 40%로 1위로 손꼽혔다. 이어 ‘이 갈기’ 23.7%, ‘심한 잠꼬대’ 11%, ‘뒤척이기’ 8.7%, ‘눈 뜨고 자기’ 7% 등으로 선정됐다.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이 갈기’를 싫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는 8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박태민(30·남) 씨는 “결혼을 하게 되면 잠버릇이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겠지만”서도 “그래도 잠버릇 때문에 결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살아가면서 생긴 습관인데, 신경 쓰이면 서로 고쳐나가면 되는 부분”이라며 “잠버릇 때문에 결혼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내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내년 2월 결혼을 앞둔 최윤주(28·여) 씨는 “잠버릇이 심하면 같이 살아가면서 불편한 점은 있을 것 같다”며 “그러나 진짜로 사랑한다면 이런 것들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 아버지도 잠버릇이 심했는데, 어머니가 고쳐주셨다”며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는 게 진정한 부부가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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