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미혼남녀가 차량으로 할 수 있는 ‘드라이브 데이트’를 선호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타났다.
6일 결혼 정보회사 듀오의 미혼남녀 315명(남자 150명, 여자 165명)을 대상으로 ‘드라이브 데이트’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6.7%가 드라이브 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72.7%, 여자가 61.2%로 집계됐다.
이들이 드라이브 데이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편리함’ 때문이었다. 세부적으로 ‘시간과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트를 코스를 정할 수 있어서’가 35.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서’ 24.8%, ‘단둘이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23.5%로 나타났다.
반면 드라이브 데이트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기름값이 부담스러워서’가 35.6%로 1위로 손꼽혔다. 이어 ‘매번 똑같은 데이트 코스라서’ 19.7%, ‘차멀미가 심해서’ 14.3%로 응답했다.
다만 성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기름값이 부담스러워서가’ 43.3%로 1위로 선정됐고, ‘여성은 차 안에만 있는 것이 지루해서가’ 37%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혼남녀가 꼽은 드라이브 데이트하기 가장 좋은 날은 ‘토요일’이 42.9%로 1위로 선정됐다. 이어 ‘금요일’ 23.8%, ‘일요일’ 19%, ‘목요일’ 7%로 집계됐다.
직장인 김민성(30·남) 씨는 “아무래도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서는 차량이 필요한 것 같다”며 “기동력이 있어야지 좋은 장소나 시간을 보내기에 좋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또한 차량은 둘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더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며 “그래서 드라이브 데이트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직장인 박윤미(30·여) 씨는 “차가 있으면, 당일치기라도 서울을 벗어나 전국 곳곳을 돌아다닐 수 있다”며 “그간 서울에만 있어서 조금 답답한 면이 있었는데. 차로 드라이브 데이트를 하면 이런 답답함이 풀려서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또한 전국의 유명한 맛집, 관광명소 등을 갈 수 있어서 이를 선호한다”며 “주변 많은 친구도 평범한 데이트보다 드라이브 데이트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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