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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온=김병만 기자] 전국적인 부동산 상승세에 정부는 전국 대다수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묶고 있다. 이처럼 정부의 부동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대출 규제·분양권 전매 등에 제한을 받게 된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대다수가 규제지역으로 묶인 상황이다. 이에 다시 아파트 매수세는 수도권으로 몰리는 추세다. 특히 서울 못지않은 생활·교육 인프라로 유명한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아파트 매수세가 눈에 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 외지인 매매건수는 지난해 9월 565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10월에는 지난달 대비 50건 오른 615건으로 늘어났다. 11월에도 766건으로 지속적으로 외지인 매수세가 몰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오르고 있다. 올해 1월4일 122.7을 기록하던 지수는 11일 123.7, 18일 124.7, 25일 125.9, 2월1일 127.3, 15일 128.8로 지속적인 오름세를 이어갔다.<iframe width="300" height="250" src="https://media.adpnut.com/cgi-bin/PelicanC.dll?impr?pageid=0454&out=iframe" allowTransparency = "true" marginwidth="0" marginheight="0" hspace="0" vspace="0" frameborder="0" scrolling="no" sandbox="allow-same-origin allow-scripts allow-forms allow-top-navigation allow-popups allow-modals"></iframe>
실제로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천동 소재 ‘동천자이’ 아파트는 현재 전용 100㎡가 14억5000만원의 호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최근 거래였던 지난해 12월보다 같은 면적이 4억2500만원이 급등한 셈이다.
상현동에 있는 ‘광교상록자이’ 아파트는 지난달 19일 전용 84㎡가 10억3800만원에 매매됐다. 그러나 한달이 지난 이달 20일에는 11억7800만원에 거래돼 매맷값이 뛰었고, 현재는 이보다 더 뛴 15억1000만원의 호가를 기록 중인 매물이 올라온 상황이다.
풍덕천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수지’ 아파트는 현재 전용 98㎡가 15억5000만원의 호가를 기록 중이다. 이는 최근 거래였던 지난해 12월보다 두달 새 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동천동 소재 A 공인중개소 대표는 “서울 아파트값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도저히 살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도권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 중에 그나마 용인이 직주근접이 괜찮은 편”이라며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저렴한 용인으로 매수세가 몰려 아파트값이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현동에 위치한 B 공인중개소 대표는 “용인 역시 약 1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당분간 아파트 공급물량이 없다”며 “그러나 수요는 꾸준한 상황에서 공급이 부족하니 아파트값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전국 각지에서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투자수요마저 몰리니 아파트값이 더 뛰고 있다”며 “한동안 이같은 오름세는 지속될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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