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직장인 중 절반가량이 ‘직급간소화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28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1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급간소화제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57.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직급간소화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확대될 것 같아서’가 5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동등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부서 간 협업이 원활해져서’ 47.3%, ‘눈치 보지 않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서’ 37.1%, ‘빠른 의사소통으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 같아서’ 36.5%, ‘연공서열보다는 능력 위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29.6%, ‘승진에 대한 부담이 줄어서’ 23.1%로 후순위를 따랐다.
직장인 김정민(34·남) 씨는 “한 회사를 10여년동안 재직하고 있다”며 “그간 재직하면서 수직적인 조직문화가 문제가 많아 보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런 부분에서 볼 때 직원들이 더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직급간소화제도가 필요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박수지(30·여) 씨는 “회사에 재직하면서 직급에 대한 애로점이 많았다”며 “ 직급에 따라 위압적인 분위기가 좋은 프로젝트를 실패하게 만든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점에서 직급을 간소화하고 능력에 맞는 조직문화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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