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온=김병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직장인의 비대면 협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15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대면 협업’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40.1%가 이같은 협업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비대면 협업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타인을 이해시키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43.9%(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디지털 기술 숙련도’ 43.9%, ‘유연한 사고’ 33.7%, ‘데이터 활용도 및 분석 능력’ 31.5% 등으로 후순위를 따랐다.
직장인 김태수(32·남) 씨는 “코로나19로 대면 업무가 대폭 줄어들었다”며 “매주 하는 중요 회의를 제외하고는 모든 업무는 비대면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무래도 대면 업무가 아니다 보니 상호 간에 커뮤케이션 능력이 가장 중요한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고 부연했다.
직장인 엄수지(38·여) 씨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업무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업무가 다소 생소한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 점에서 비대면 협업에서 중요한 것은 이같은 업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숙련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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